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협 골 단 심 제 26 집
제작- 무협중국드라마 MJB

번역:중국딱지(shaodingdang@naver.com)
싱크-엽고성(glayjin@naver.com)

 

어찌된 일인지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살인을 하려하는데

사람목숨이 개처럼 여기는게 아니고 뭐겠어요

구양 백부

생각은요?

 

당연하오

 

허나 구양백부께서도

아까는 서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

내가 좀 급했으이

난 너무나 복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네

아까 그들이 정파 인물들을

처참히 죽이는 광경이 떠올라

저 요녀를 때려죽이고 싶었소

 

중낭자

그녀에게 더 물어볼 말이라도 있소?

묻고 싶은 말이야 당연히 많겠지

 

이 늙은 거지의 손녀로서 부끄럽지 않구나

할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았구나

그건 당연한거라구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손녀는요

그 지경까지 얼이 빠지지는 않았다구요

 

그럼 좋소

저 요녀를

개방으로 끌고가서
자세히 심문하도록 합시다

 

사백도 드디어 나타났구나

홍영아

홍영아

저들이 널 다치게 한거냐?

 

중방주

내 누이가 당신에게 무얼 잘못했기에

저들이 이지경으로 해놓은 거요?

사실을 왜곡하지 마시오

당신들이 먼저 금축유를 해친거잖소

당신 누이가 사람을 해치려는걸 보고서

그녀를 막아선것이오

금소협이 이지경으로 부상을 입은게

자신이 자해한건 아닐거 아니오?

헛소리

당신들이 사부에 와서 소란을 피우고도

뜻대로 되지 않자

내 누이를 붙잡고는

내 누이가 금축유를 해한거라고 억지를 쓰는거잖소

금축유가 잘못하다 다른곳에서 다친걸

마침 내누이가 보고는 그를 구하려 한건데

당신들은 은혜를 원수로 갚겠다는 거요?

남을 중상모략 하다니

이번일을 금축유에게 물어보거라

금축유가 증명해 줄터이니

말해봐

말해

그는 아혈이 막혀있는데

무슨 말을 할수 있겠어요

그가 아혈이 막혀있다면

당신들은 어째서 풀어 주지 않는거요?

그러게요

어떤 호로자식이 해논건지 모르지만

그놈 속셈은 뻔한거죠

축유오빠가 어떤 비밀을 말해버릴까 겁나는 거죠

 

그 사람의 점혈 수법은 너무나 정묘하여

우리는 혈도를 풀 방법이 없소

어떻게 그런 일이

어쩌면 당신들이 점혈했을 수도 있잖소

헛소리 작작하시오

사백도

너에겐 적이 많으니

앞으로

많은 사람이 결판을 내러 당신을 찾아갈거다

그렇소

사백도 헛소리 그만 하는게 좋을거다

조정에 투항하여 무림의인을 살해했으니

그죄가 이루 말할수 없으며 죄악이 하늘만큼 커서

 

일찍이 당신과 결판을 내려던 터였다

오늘 마침 잘 왔다 죽을 준비나 하거라

뭐라

싸워 보겠다는건가

너희들 몇명이서

나 사백도와 싸움을 벌이려고 해

정의는 승리하게 되어 있소

우리가 자넬 두려워 하기라도 한다는거요

당신들이 결판을 내고 싶어 한다면

우리 여기서 끝장을 봅시다

 

잠깐

 

사방주

우리사이에 청산해야 할 빚이 많소만

오늘은 아니오

금소협의 부상이 너무 심해

빨리 치료 해야만하오

오늘은

싸워야 할때가 아니오

중방주님의 말이 맞소

당연히 사람을 구하는게 급하지요

허나

오늘은 당신들과 결판을 내지 못하지만

다음에 다시 봅시다

배웅치 않겠소

가자

 

축유오빠

 

중방주

이게 무슨 짓이오

무엇때문에 그들과 싸우지 않는거요

 

우리와 육합방이 싸우면 양쪽다 피해를 입을 텐데

무슨 이득이 있겠소

단지

어떤이가 어부지리를 취할까 두렵소이다

 

중방주의 뜻은

다른사람의 간계에 넘어가선 안된다는 겁니다

 

축유오빠

축유오빠

-할아버지
-소협 소협

어서 돌아 가야 겠어요

축유 오빠가 더는 안되겠어요

어서 돌아가거라

어서 가세요 조심

 

우리가 확실히 그를 없앨수 있었는데

어째서 싸우지 않은겁니까?

그렇습니다. 뭐때문에 싸우지 않는거죠?

방주님

방주님도 자신이 없을때가 있는 건가요?

사람을 구하는게 급하다는걸 모르느냐?

 

홍영아

저들이 이렇게 대하다니

오빠는 화를 참을수가 없구나

걱정말거라

오빠가 그놈들을 가만두지 않을테니

 

할아버지

 

할아버지 제가 할게요

할아버진 너무 세게하세요

그래 네가 하거라. 해보렴

 

축유오빠 조금만 참으세요

 

어쩜 이럴수가

축유오빠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다니

그사람은 미친놈이 분명해요

그놈을 잡아서

그놈에게 배로 갚아줄거여요

 

축유 오빠 아파요?

 

할아버지

축유오빠의 아혈은

정말 풀수 없는 건가요?

이 세상에 풀수없는 혈도란게 있을것 같으냐?

 

그럼 구양 백부님이

풀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구양견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구나

 

네?

할아버지

할아버지 말씀은

그가 풀수 있는데도 일부러
풀어 주지 않았다는 거여요?

 

단언할순 없구나

그렇다면

구양 백부님이...

아니

구양견이

너무나 의심스러운걸요

 

지금로서는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단다

허나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고 조심해야 될게다

 

노중두가 갈수록 흐리멍텅 해지는것 같군

육합방의 마두를 그냥 이렇게 놔주다니

너무 애석하오이다

중방주가 그리 한것은 잘못된건 아니오

그는 개방의 힘을 보존하고 싶었을 뿐이니

 

게다가

공개된 적은 상대하기 쉽지만

숨어있는 적은

그리 쉽게 상대할수 없는 거라오

그렇소

육합방은 아무것도 아니오

가장 두려운것은

우리 내부에 숨어있는 첩자요

금축유가 이번에는

육합방에게 당해 온몸에 부상을 입긴 했지만

여전히 혐의를 벗을 수는 없소

그렇소

어쩌면 요녀가 살인 멸구를
하려고 했을 수도 있고

 

어쩌면 고육책 일수도 있소

보아하니 노중두가 분명히 그를 보호하려 할거요

 

우리가 확실한 증거를 드리 댄다면

 

노중두도

그를 보호 하고 싶어도 보호 할수 없을 거요

 

우리가 괜히 건드려 경계하게 해선 안되오

은밀히 다시 자세히 살펴보다 보면

 

그놈은 반드시 마각을 드러내게 되어 있소

 

할아버지

그가 또 혼절했어요

잠든게지

좀 자게 두려므나

 

연연아

오늘 숲에서 한일

정말 잘했다

할아비는 네가 칼을 휘둘러서

세상에 원귀가 하나 더
느는게 아닌가하고 걱정했단다

전 그렇게 바보스럽진 않다구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그 사홍영이

축유 오빠를 해친게 아니라

구한거라고 확신해요?

넌 확신하느냐?

확신해요

아니라면

저도 그녈 놔주진 않았을 거라구요

그러냐?

할아버지 그거 알아요?

오늘 제가 칼로 찌를려고 할때

사홍영의 눈빛을 봤거든요

아주 잔잔하고 편안했어요

죽음을 앞둔 사람이

다른 속셈이 있었다면

절대 그런 눈빛을 할수가 없잖아요

그렇다 마다

그렇기 때문에

네가 사홍영을 죽였다면

큰 잘못을 저지른게 되는거다

 

하지만

그녀가 정말 축유 오빠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미운걸요

왜냐면 그녀가 내게서 축유오빠를 빼앗아 가려고 하니까요

 

입으로는 그를 잊었다고 하더니

마음으로는 아직 잊지 못한게로구나

내가 언제 잊을수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가

항상 사람을 마음 조리게 하는거잖아요

요 며칠 사이에

그렇게 큰 일이을 당하기나하고

 

할아버지 축유 오빠의 아혈을

풀어 줄 수 있는거여요?

 

내가 한번 시험해 보마

아마

시간이 좀 걸릴게다

얼마가 걸리든

혈도를 풀어야만 해요

축유오빠를

평생 벙어리로 살게 할수는 없잖아요

해천이 있었다면 좋았을것을

 

강백부님을 말씀 하시는거여요?

 

중방주

 

중방주

제가 말을 할수 있어요

-축유 오빠
-꼬마호랑아

내가 말을 할수 있어

말을 할수 있다고 말할수 있다

 

-드디어 말할수 있게 됬네요
-내가 드디어 말할수 있게 된거야

꼬마 거지놈이 드디어 말문이 터졌구나

-할아버지..정말 대단하세요
-말을 할수 있게 되었어요 중방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해 죽는줄 알았네

요 이틀간 답답해 죽는줄 알았어

내가 드디어 말을 할수 있게 됬네

그렇지 축유오빠

누가 오빠의 아혈을 짚은 거여요?

누구겠냐

그 사백도지

사백도

온갖 나쁜짓은 다 하는 대마두놈

언젠가는

내가 그놈을 벙어리로 만들어 버릴거야

그놈이 말하지 못하는게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줄거야

꼬마호랑아

그날 밤에

니가 사낭자에게 아무짓도 안해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큰 잘못을 할뻔 했다구

그럼 어찌된 일인데요

진짜 그녀가 날 해친게 아니야

그날 모두들 믿지도 않고

나는 말도 못하지

정말 초조해서 죽는줄 알았다구

원래

정말 그녀가 구한 거였군요

그날 내가 육합방으로

수맹웅과 결혼하지 말것을 설득하려 간건데

미처 생각도 못했어

사백도 수중으로 떨어지게 될 줄 말이야

사낭자가 나를 지하 감옥에서
구해주지 않았다면

지금 날 볼수도 없었을 거라구

그리 된거로구나

그러니까요

축유오빠 내가 충고하는데요

그 요녀랑 가까이 지내면 안된다구요

누구든지 가까이 했다가는

살신지화를 당하기 쉽상이라구요

어째서 아직도 그녈 그렇게 부르는 거니

내가 말했잖아 그녀랑 그녀 오빠는

절대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알았어요

그녀가 요녀가 아니라고 쳐요

그녀가 진심으로 오빠에게 잘해준다고 치자구요

그게 어떻다는 거죠?

그녀는 육합방의 사람이고

대마두 사백도의 누이인걸요

어떻게 해도 그건 변하지 않는다구요

 

육합방은 우리의 적인데

오빠가 그녀랑 같이 있으면

오빠에게 해만 끼치는 거라구요

됐다 됐어 녀석아

할아버지 계속 말할거여요

사홍영이 당신에게 진심이라고 쳐요

하지만 사백도는

오빠의 사홍영에 대한 감정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할거여요

축유오빠

전 정말 오빠가 그런

함정에 빠지는걸 보고 있을수는 없다구요

꼬마호랑아 나도 네가 잘해준다는거 알아

하지만 오빠는 아무것도 모르는 걸요

 

금축유

금축유의 아혈이

드디어 풀렸군

구양대협

수석 선배님

다행히 중방주님이 제 혈도를 풀어주셨습니다

제 혈도를 풀어주시기 위해서

많은 내력을 소모하셨습니다

 

중방주는 역시 내공이 심후하시오

 

소인은 너무나 부끄럽소이다

구양노제는 너무 겸손하구만

사실 저런 혈도를 푸는건 어렵지 않소이다

 

단지 좀 시간이 걸린다 뿐이지

늙은 거지는 남아도는게 시간이라오

구양 노제가 이런 혈도를 풀려면

 

나보다는 쉽게 할수 있을 거라네

 

노중두께서는 제가

금축유의 혈도를 풀어주기 싫어서
그랬다고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구양노제의 생각을

나같은 늙은 거지가 어찌
감히 함부로 추측 하겠나

 

어찌 말하시든

아혈을 풀었으니 된거지요

금축유가 말할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는 많은 수수께기를 풀지 못하고 있소이다

마침 여러가지 일들을

금축유에게 물어보고자 하오

 

여러 대협님들

어떤 말이든 얼마든지 물어보싶지요

금축유

방금 자네 말을 듣자니

사홍영이 자네를 구해줬다는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그거 이상하구먼

사백도가 한마음으로 자넬 잡으려고 해서

어렵사리 사로 잡았는데

그의 누이가 어째서 자넬 놓아준 건가?

 

그들이 남매이긴 하지만

허나

절대 같은 부류의 사람은 아닙니다

자네 말에 따르면

사홍영이 협녀라도 된다는겐가?

 

수석 선배님

무슨 뜻으로 그러는거죠?

축유오빠를 심문이라도 하겠다는 거여요?

 

현 상황이 위급하다 보니

우리도 어쩔수 없이 그러는 거라네

현재 강호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조정에서 회랑이라는 첩자를

무림에 집어 넣었다합니다

그는 육합방과 천마교와 결탁하여

 

무림 정파를 일망타진 하려고 한답니다

 

축유오빠가 회랑일거라고

의심하는 건가요?

그렇소

첩자가 나타나지 않는한

누구나 혐의가 있소

금축유가

혐의가 가장 크다 할수 있지

육합방은 자칭 무림 정파라고 하지만

은밀히 위충현과 결탁하여

조정의 끄나풀을 하고 있소

금축유가

마침 육합방과 긴밀히 내왕하고 있소

 

말해보거라

우리가 널 의심하지 않으면 누굴 의심해야 하는지?

 

여러분들이 절 의심할수있소

허나

난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소

난 줄곧 사홍영이

금축유를 놓아준 일이

너무나 의심스럽소

사백도가 얼마나 교활한 놈인데

금축유를 사로 잡았는데

어찌 누이가

그렇게 쉽게

금축유를 놓아주게 할것 같소?

 

금축유

니가 이번일을 확실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우린 널 쉽게 믿을수는 없을것 같은데

믿지 못한다면 믿지 마셔요

난 축유오빠를 믿으니까요

내 생각에는

현 무림 정파중에서

나와 수석 도장처럼 생각하는 이가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하오

내가 보기엔

금축유

니가 한가지 일을 해서

너 자신을 증명 할수 밖에 없는듯 하구나

무슨 일이오

수맹웅을 죽여라

뭐라구요?

수맹웅

그렇소

수맹웅은 현재 대량산의 의병에게

가장 위협을 주는 인물이요

 

그놈은 음험하고 교활하여
살인에 이골이 난 놈이라

 

인간 백정이라고들 하지

게다가 그놈은

 

의병이 투항하지 않으면

매일 서창 백성 백명을
죽인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소

 

현재 서청성은 피가 강을 이루는

인간 지옥을 방불케 한다고 하오

계속 이렇게 가다간

대량산의 희망도

그의 손에서 사라지게 되어

 

우리가 공격할 기회도 없을 것이오

 

적과 싸울때는 왕을 먼저 잡으라고 했소

수맹웅이 죽으면 그의
대군은 혼란에 빠질것이고

 

의병은 그때를 기해서 반격을 해야 하오

구양노제

자넨

저 새파란 거지녀석더러

암살을 하라는 건가?

그렇소

수맹웅을 암살하면

우리 의병을 위해 큰공을 세우는 것이고

동시에 그의 무한한 충성을 증명하는 것이오

안돼요

무엇때문에 축유오빠가 그런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거죠

 

난 사실 이일을 오랫동안 생각했지만

줄곧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었소

 

수맹웅

그를 죽이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기에

그가

육합방의 사홍영과 약혼한 후부터

 

그가 육합방을

완전히 믿고 있다는걸 알수 있었소

 

이건 분명히 금축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오

 

금축유가 결백하다면

 

그는 사홍영과의 관계를 이용하여

수맹웅에게 접근해 그를 암살 할수 있을것이오

 

내생각에는

금축유가 다른 속셈이 있다면

 

당연히 수맹웅을 암살하러 갈수 없을 거라 여기오

 

내말이 틀린가? 금축유

그건 상대를 부추기는 책략 이잖아요?

 

축유오빠

저사람말 듣지 마세요

 

수맹웅

 

난 그놈을 찾아 가야만해

축유오빠

미쳤어요 진짜 갈거여요

가면 안돼요

그 계획은 너무 무모하다

적당하지 않아 적당치 않아

 

중방주님 마음 놓으십시오

사부에 있는 동안

많은걸 생각했어요

다시는 무모하게 덤벼들진 않을 겁니다

강사형을 찾아가서 이일을 상의 드릴겁니다

 

이번일은 아주 중요한일이니

자넨 반드시 강대협과

충분히 상의를 해야 하네

 

금축유

한번 좌절을 맛 본 만큼
현명해 진것 같구먼

 

회랑

자넨 너무 흐리 멍텅 한것 같아

사방주 그게 무슨 뜻이요

무슨 뜻이냐라..

설마 당신이 아직도 모른단 말이오

그날 개방이 하마터면 내 누이를 죽일뻔했소

당신은 옆에 있으면 어째서 관여하지 않은게요

그게 어느나라 법도요?

개방은 사실 자네 누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내가 거기 있어서

아마 그들이 경거 망동을 하지 않았던거요

자네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절대 절명의 순간에

내가 자네 누이를 구했을 것이오

 

당신말이 진짜이길 바라오

내가 이번에 온건 자네에게 한가지 일을 알려주기 위해서네

금축유

금축유가 어떻기에

금축유의 다음 행동은

서창의 수부( 수맹웅의 사저)로 가는 걸거요

서창의 수부로 간다

 

그가 뭣하러 거길 간다는거요

혹시 수맹웅을 암살하러 간다는거요

바로 그거요

 

그건 개죽음 당하러 가는게 아니오?

 

그렇긴 하지만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

 

뱀이 굴에서 나오게 유인한다..

이건 독안에 든 쥐를 잡는 것이라 하지요

 

그건 정말 좋은 계략이오

금축유를 사로 잡기만 하면

금세유를 기만하지 못할까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지

위공공이 강호 통일 대업도

머지 않아 이루어질 것이오

당신은 금세유가 아직 살아 있다고 확신하는 거요

당연히 살아 있을 거요

게다가 강해천과 틀림없이
연락을 하고 있을 것이오

강해천

강해천은 벌써 죽었어야 하오

저번 위공공의 생신연회에서

강해천 이란 대어를 낚지 못했으니

이번엔 절대 그놈이
도망가게 해선 안됩니다

 

강해천을 서창으로
어떻게 끌어들일 지는

회랑

당신만 믿겠소

그건 당연한 일이오

그 때가 되면

위공공께서 걱정 근심이 없어질 것이고

육합방도 천하제일
방이 될수 있을 거요

 

허나 현제 시급한 일은

사방주가 자네 누이를

어서 서창 수부로 보내 결혼을 시키는 것이오

그리되면 금축유를 흥분시켜

수맹웅을 암살하게 할수 있소

 

나 사 모는 잘 모르겠소이다

금축유와 내 누이와의 관계가

수맹웅을 암살하는것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요?

 

사방주 모르는척 하지 마시오

강호에서 어느 누가 모르겠소

금축유가 자네 누이에게 정이 깊다는걸 말이오

자네 누이가 서창으로 시집을 가기만 한다면

금축유는 수맹웅을 암살하려 들것이오

그렇소

저번에 금축유를 잡은 후로

철없던 누이가

죽어도 수맹웅과 결혼을 할수 없다 했으니

그런 사소한 집안일은

사방주가 틀림없이 잘 수습하리라 믿소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강호를 호령할수 있겠소

 

축유오빠 무슨 생각해요?

 

진짜 서창성에 가서

수맹웅을 암살할거여요?

 

축유오빠 가면 안돼요

예전에도 몇사람이 그를 암살하러 갔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구요

오빠가 이렇게 가면 개죽음 당하는 거라구요

 

걱정하지마

내가 말했었잖니

난 강사형을 찾아가
이일을 상의드릴거라고

강백부님과 상의한 다음이라고 해도

가면 안돼요

이건 오빠가 사부에
사홍영을 찾아 가는것 보다

더욱 위험스러운 거라구요

전 전 마음이 놓이질 않아요

 

마음이 놓이지 않을 건 또 뭐야

전 걱정된다구요

솔직히 말해보세요

이번 행동이 사홍영 때문이어요?

 

사홍영이 다음달 초 닷새에

수맹웅과 결혼을 하니까

그래서

오빠가 위험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를 암살하러 가려는 거잖아요

수맹웅을 암살하려는건 의병의 복수를 위해서고

 

내 억울함을 씻기 위해서라구

넌 어떻게

줄곧 남녀간의 사사로운
감정쪽으로만 생각하는거냐

 

난.. 몰라요

어찌됐든 내 직감은

오빠의 이번 행동은 사홍영을
위해서라고 말해주는걸요

 

저번에 사부에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잖아요

아무튼 이번엔 어떻게 해서든

다시 오빠가 위험을 무릅쓰게 할수는 없다구요

 

나랑 집으로 들어가요

-나 중연연이 있는한
-잠깐

-가게 내버려 두진 않을 거여요
-아파

-들어가요
-이러지마

들어가요

꼬마호랑이

 

집으로 들어 왔잖아

가서 자두 돼

싫어요

오늘 밤에 여기서 지키고 있을 거야

-꼬마호랑아 장난치지 말고

누가 장난치제요

걱정거리가 있어서 그냥 가고 싶어 하는 거라면

아무도 막지 않아요

하지만 나가는건

안돼요

 

알았어 알았다 신경안쓸란다

나 잔다

 

피곤해라 ~ 잠자야지

 

아가씨 도대체 무슨 일때문에 그러는 거여요?

말해보세요

그래요 아가씨

아가씨가 말을하셔야

저희도 방법을 생각해 보지요

 

수맹웅과 결혼하기로 결심했어

아가씨

저번에 금소협을 사로 잡으셨을때

어렵사리 그 혼사를 무르셨잖아요

지금

또다시 자신을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거여요?

아가씨가 그리 하려는 건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어서겠지만

아가씨 제발 냉정하셔야 해요

절대 자신이 후회할 일을 해선 안돼요

 

소약

목단

 

오랫동안

줄곧 너희들을 친누이로 생각해왔으니

 

너희에게 솔직히 말할게

내가 이 혼사를 받아드리려는 이유는

그들이 금소협을 핍박하여

수맹웅을 암살하러 가게 했기때문이야

 

그건 금소협을 막다른 길로 내모는 것 아니어요?

 

수맹웅을 죽는건

호랑이 입에서 이빨을 뽑는 것처럼

너무나 위험 천만의 일인데

더군다나 그건 함정이야

 

그렇다면 그건 음모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요

아가씨는 어떻게 그걸 아셨어요?

방금

오빠와 회랑이

음모를 꾸미는걸 들었어

회랑이 계책을 내놓아

금소협이 수맹웅을 죽이도록 꾸며놓았어

 

하지만 서창에는 이미 함정을 깔아놓고

금소협이 걸려들길 기다리고 있어

 

큰일이네요

금소협이 그냥 쳐들어 간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죽을게 틀림이 없을 텐데

금소협은 어찌 그리 어리적은 거죠

 

그가 어리석은게 아냐

혈기가 왕성할 뿐이지

특히 그는 내가

수맹웅과의 결혼을
준비하는걸로 알고 있야해

내가 수맹웅과 동귀어진 할때

 

그가 함정이란걸 알게 되어도

절대 뒤돌아 봐선 안되니까

아가씨가 처음부터 수맹웅에게 시집가려는 것은

 

은밀히 금소협을 도와 주기 위해서군요

 

설마 아가씨께서 죽이시려고요

금소협이 이기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이

수맹웅을 죽이러 가는 거야

아가씨가 그 역할을 하려는 거지요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은 있을수 없어

최소한 내게 주어진 기회가

금축유 보다는 많을 테니까

 

수맹웅이 아무리 교활해도

 

자기 부인까지 경계하진 않을 테니까

아가씨 미쳤어요 죽고 싶은 거여요?

 

아가씨는 금소협을 위해

자신의 생명도 마다하고 기꺼이 위험을 무릎 쓰려는 거죠

아가씨

그 금소협이

그렇게 까지 할 가치가 있는 건가요?

난 결심 했으니

더 말할것 없어

가서 쉬렴

 

아가씨 아가씨

가보라구

-예 아가씨
-예

 

왜 섬에 있을때

좀 더 열심히 아버지의 무공을

더많이 배워두지 않았던 걸까

스스로 충분히 총명하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무공이 충분히 쓸만하다고 여겼지

결과적으로 중원에 도착한후에야

하늘위에 하늘이 있다는걸 깨닫고

자신의 무공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걸 알아버렸어

그렇지 않았으면

홍영이 나때문에

그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을 거고

나도 수맹웅 그 놈을 이기지 못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축유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당신은 알고 있나요

제가 당신을 걱정하고 있다는걸

 

홍영

나때문에 이미 너무 많은 희생을 했어

 

이번에 서창에 가서 수맹웅을 암살하는건

어찌 되었든 내가 책임을 져야해

 

절대 죽으러 가면 안돼요

 

의병의 형제 자매를 위해서

홍영을 위해서라면

용담 호혈일지라도

난 부딪쳐 볼거야

 

안돼요 그건 함정이어요

당신에겐 처음부터 아무런 승산이 없다구요

 

함정이라고 할지라도

난 절대 물러 나지 않아

 

축유

그럼 우리 둘이서

수맹웅 그 개놈에게 맞서봐요

 

연연아

나 갈게

건강해야 한다

 

축유오빠

 

축유오빠

내가 왜 잠을 자가지고

축유오빠

축유오빠

축유오빠

 

어째서

하느님

당신은 어째서 계속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거죠

 

왜요

 

축유오빠

 

왜요

 

방주님

십삼낭이 사실대로 이야한다고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십시요

요즘들어 방주님은 일처리에 있어서

상벌이 명쾌하질 못한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청부는 줄곧 충성을 다해왔습니다

헌데 여남성이 도망친 일로

방주님은 그를 죽였었습니다

그런데 사낭자가 금축유를 놓아준것에 대해서

방주님은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친히 그녀를 치료 하기 까지 하셨습니다

육합방의 형제들

모두 생각하는게 있을거라구요

모두 허튼 소리만 짓껄이고 있구나

청부가 죽은것은

그가 여남성을 놓쳐서

우리가 힘들게 얻은 백독진경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너희들 모두 내가 사홍영을

참고 또 참아주는것을 봤겠지

그아이가 내누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너희들도 알고 있겠지?

현재 우리 육합방을 구할수 있는 이는

사홍영 뿐이야

육합방이 뭐가 위험하다는 거죠?

방주님은 어째서 그런 과격한 말을 하시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방주님

방주님의 말씀은

육합방이 아주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건가요?

생각을 해보기나 한거냐?

현철과 백독진경

비마암 금축유

어느것 하나 위공공이 우리
육합방을 지목하여 처리하게

한게 아닌게 있느냐

우리가 어느것 하나 잘해낸게 있느냐?

뭐하나 위공공을 만족스럽게
해준게 있느냔 말이다

없다

잘 한번 보란 말이다

위공공의 세력은

갈수록 커지는데

우리 육합방은

위공공의 마음속에

차지하는 위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단말이다

그건 육합방으로선 위기라는 거야

너희도 알게다

현재로선 사홍영

내 누이만이

육합방을 구해낼수 있다

홍영이 수맹웅과의 결혼을 동의하기만 하면

우린 위공공과 사돈간이 되는것이니

우리 육합방은 그렇게 돼야만

그리해야만 강호에서의

입지가 확고해 지고

굳건 해 지는 것이다

방주님 말씀이 맞습니다

탄복했습니다

방주님

허나 저번에

금축유를 사로잡은 후 부터

홍영누이가

계속해서 수맹웅에게 시집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러니 우리가 더욱
조급하게 굴어선 안된다는 거야

 

천천히 진행 해야지

이치를 따져서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것이다

그래서 방주님께서는 공력을 아끼지 않고

사낭자를 치료 하신 거군요

방주님

하지만 홍영과 수맹웅의 혼례날이

곧 다가오는데

그때까지도 그녀가 결혼하려 하지 않으면

어쩌실 겁니까?

 

너희들에게 알려주지

육합방의 오랜 대업을 위해서라면

 

난 누구라도 희생시킬수 있다

 

방주님 아가씨께서 오셨습니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군

 

이번엔 방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되길 바랍니다

물러가거라

-옛
-예

 

오빠

 

왔구나

앉거라

 

자

 

홍영아 오빠에게 무슨 할말이라도 있느냐?

 

생각해 봤는데

수맹웅과 결혼할께요

 

뭐라

수맹웅과 결혼하겠다고

 

홍영아

그말을 들으니

난 정말 너무나

기쁘구나

그전에는

계속 수맹웅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어찌 갑자기 생각을 바뀐게냐

 

이번일을 격고 나서야

금축유를 비롯한 소위 명문정파란 것들을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좋은 마음으로 금축유를 구했는데

그들은 저를 죽음으로 내몰았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된것도 잘된거죠

내가 금축유와의 인연을 끝낼수 있었으니

 

오빠

때로는 제가 예전에 너무나

철이 없었던것 같아요

 

홍영아

예전엔 네가 어려서

어리 석은 짓을 한거야

오빠는 널 탓하지 않는다

니가 지금이라도 그리 생각한다니

오빠는 너무나 기쁘구나

 

결혼은 장난이 아니잖아요

그건 아주 중요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수맹웅은

대장군이고

조정의 신임을 받고 있으니

그에게 시집을 가면 당연히 행복할 거여요

 

제가 그와 결혼을 하게 되면

오빠의 앞날이 더욱 창창해 지는 거잖아요

 

홍영아

오빠는 그런것은 어찌되든 상관없단다

오빠는 육합방을 위해서

너를 위해서란다

잘 생각해 보거라

평서 장군에게 시집을 가면

그러니까 수맹웅 말이다

너의 능력으로

완전히 그를 길들일수 있다면

그렇게 된다면

네 마음 가는데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수 있을게야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홍영아

넌 정말 나의 착한 동생이다

사실

오빠도 널 그리 먼곳으로
시집보내고 싶진 않았다

그럴리가요

소군이 변방으로 나가는게 더 멀지 않아요?

 

오빠는 네가 적적해 하진 않을까 해서

서창도 그렇게 황량하진 않을 거여요

 

양주랑 비슷 할꺼여요

오빠가 정말 제가 적적할까 걱정되신다면

목단과 소약을 데리고 갈게요

좋다

괜찮고 말고

오라비가 혼수준비 하는걸 도와주마

 

오빠

저 부탁이 하나 더 있어요

뭐지

제가 요즘 독그물 관심이 있는데요

 

오빠가 백독진경 탁본이 있다고 하던데

저에게 좀 보여 줄 수 있나요?

오라비가 또 무슨 백독진경이 있겠니

여남성이 없애버렸잖니

하지만 강호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던걸요

그들 말 들을 필요 없다

 

서창에서 온 소식으론

최근 수맹웅이 아주 미쳐 날뛰어

 

의병의 손실이 막심하다고 합니다

수맹웅 그 도둑놈을

저번에 비마암에서 놓친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대량산 의병이

이틀 전에 두 자매를

수맹웅을 암살하러 보냈는데

결과는 거의 성공할듯
하다 실패를 했다고 하오

 

수맹웅을 암살하고

의병이 그여세를 몰아 반격하여

서창으로 곧장 돌진해 들어가는

계책을

나도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소

허나 최선은

수맹웅에게 접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오

 

그후 내가 무림 정파인사들과

 

대량산의 의병을 규합하여

안밖으로 호응하여

 

수맹웅을 암살하고

 

서창을 되찾는 것이오

 

허나

지금까지 적절한 기회와

 

적당한 인물을 찾을수 없었소

 

수맹웅이

육합방의 사홍영과

다음달 초 닷새에 혼례를 올린다고 하오

 

제 생각에는

그때가 수맹웅을 암살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인것 같소

 

그게 좋은 기회인건 사실이오나

구양형께서 며칠전 금축유에게

 

수맹웅을 암살하러 가게끔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들었소

 

그런 일이 있었소이까?

 

사실 그런일 있었긴 하오

그당시 대부분의 형제들이

계속 금축유가 사백도가

보낸 첩자라고 의심하였였소

 

내 생각으론

금축유가 수맹웅

암살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억울함을 씻을 수 있을 것이고

또 의병을위해 정의를 실현
할 수도 있겠다고 여겼소

 

강대협

금소협이 오셨습니다

우리 소사제가 드디어 도착했나 보군

 

구양형

웅아

우선 쉬고 계시지요

알겠소

혼자 소사제를 만나 봐야 겠습니다

 

-사제
-사형

며칠 못본 사이에

자네가 고생을 적잖이 했다더군

전 괜찮아요

절 보라구요

아직 이렇게 쌩쌩하잖아요

 

자네가 이번에 온건

서창의 일때문이겠지

사형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사형의 눈을 피할 수 없는것 같아요

내가 뭐 그리 대단하겠는가

단지 자네가 중원에 온 후로

고생을 많이 해서

사부님과 사모님께 죄송스러울 뿐이네

 

사형

그런 고생도 견뎌내지 못한다면

제가 앞으로

어찌 아버지같은 성취를 보겠어요

잘 말해주었다

사제가 그리 잘 헤아려주니 기특하구나

그럼 마음이 놓이는구나

허나 이번 서창행은

아주 위험 하니

더욱 조심해야 하네

제가 서창으로 가기로 한 이상

두렵지는 않아요

단지

사낭자가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돌아오는 길에

들었는데

그녀가 수맹웅과의
결혼을 받아들였다고 하더군요

전 이번에 그게...

여기서 말하기엔 좀 그렇군

날 따라오게

 

몇가지 혐의점을 찾기는 했지만

 

아직 그걸 밝힐 때는 아닌것 같아

 

그래서 자네를 여기로
데리고와 의논을 하려 했으니

기분 나빠 하지 않기 바라네

사형

그런 말씀 하지마세요

사형이 이렇게 하시는 것 모두

저와 사낭자의 안전을 위해서잖아요

제가 고맙다고 해도 모자르는 걸요

우린 사형제 사이니

그렇게 예의 차릴것 없네

자네는

사홍영이 이번에 수맹웅과 결혼하려는것이

죽을 각오를 한거란 말이냐

예

그녀가 수맹웅과 결혼하려는 진짜 목적은

수맹웅을 암살하기 위해서인것 같아요

 

사홍영의 인품은

그녀의 오빠 사백도와는 많이 다르다고

들은적이 있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의협의 기개와

 

품모를 지녔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정말 존경스럽구나

그녀가 위험한건 아닌지 너무나 걱정되요

위험 하다 뿐이겠느냐

사홍영의 무공으로 수맹웅을 암살한다는건

 

사지로 들어가는것과 같아

그럼 우린 어찌해야 하죠

 

사제

자네에게 알려줘야할 일이 있다네

저번에 경성으로 이돈을 찾아갔었는데

그가 위가 놈에게 살해
당할거라곤 미처 생각 못했네

 

그래서 백독진경을

찾을 만한 곳이 없어졌네

여대행에게 들은 적이 있는데

사백도에게

또다른 탁본이 있을 꺼라고 해서

제가 사낭자에게 찾는걸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렇다면

사낭자는 백독진경을 찾을

유일한 단서가 되는 거로군

그래서 말이네

이번 서창 작전을

반드시 철저히 계획해야만 하네

그렇지 않았다간

수맹웅을 죽일수 없을 뿐더러

사낭자의 안전도

크게 위협이 될거야

 

자네가 의부님에게 갔다온거라면

의부님의 명령을 가져 왔겠지요?

 

수장군은 역시 총명하시구료

위공공은 소인에게 강호 제일 미녀를

얻은 것을 축하한다고 전하라셨습니다

 

그거라면 의부님에게 감사를 해야 하네

손수 골라주신 배필이니

위공공께서는

장미 가시에 찔리실까 두렵다고 하셨습니다

회랑형

나 수맹웅이 허풍을 떠는 것이 아니오

내 무공이라면

사홍영이 원치 않아도

패왕이 억지로 활을 당기듯

그녀를 다그쳐 하게끔 할거요

위공공께서

사홍영 혼자 오진 않을 것이라 하셨소

 

서창 정예 병사 백만인데

그런 별볼일 없는 것들이

나를 어찌할수 있을것 같소

대량산의 역적들이 온다면..

그런 손안에 든 패잔병들은

말할 것도 못되오

만약 무당이나

개방의 고수가 오는 것이라면

그건

 

그건 냉정히 말하면

좀 성가셔지긴 할거요

하지만 내 무공정도라면

여전히 이길 거라는 자신이 있소

강해천과 금축유도 온다면

 

장군

걱정하지 마시오

위공공께서

그가 조정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이상

간악한 무리가 반역을 도모하는걸
두려워 할필요 없다고 하셨소

 

위공공께서 다 알아서 해놓았으니

장군께서는 계획에 따라
일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오